자유게시판

캐논 카메라의 색온도와 플래시

goldenbug 1 6,325 2018.11.04 20:28

캐논 카메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. 그중 하나가 플래시와 색온도 문제입니다.

플래시를 터트리면 색온도가 200~500 k 정도 높아지는 문제입니다. 플래시를 터트리면 약간 노랗게 나오는 문제였죠.

그러니까 캐논 카메라에 캐논 외장플래시를 끼우고, 빛을 막은 뒤에 터트리며 사진을 찍으면..... 외장플래시 없이 찍은 사진이 되는데, 

그냥 외장플래시를 안 끼우고 찍은 사진에 비해서 노랗다는 것입니다.

(캐논 바디로 사진을 저보다 더 오래 촬영하셨던 분 중에도 이 문제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신 분들이 계셔서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.)

근데 이게 플래시 중에서도 캐논 플래시를 쓸 때만 나타나는 문제였습니다. 메츠 같은 호환제품 플래시는 색온도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.

그래서 보정할 때 색온도를 늘 한번씩 더 손봐야 했습니다. 제가 이 문제를 더 예민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캐논이 인위적으로 펌웨어에서 그렇게 되도록 만든다는 데 있었습니다. 분명히 제가 7Dm2를 처음 구매했을 땐 안 그랬거든요. 다음번에 센터에 들어갔다 오며 펌웨어가 업데이트된 뒤로 보통 캐논 카메라처럼 바뀌었습니다. -_-

근데 이번에 제 5DsR이 센터에 들어갔다 온 뒤에, 이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된 것 같습니다. 그리고 그와 함께 (메뉴얼에는 나와있었지만) 안 되던 여러 가지 기능들도 제대로 지원되기 시작했습니다. 예를 들어서 두 개의 메모리카드에 각각 다른 포멧(jpg와 raw)의 파일을 저장하도록 만드는 기능이 이전에는 안 되다가 지금은 잘 됩니다. (신기하죠? -_-) 그 덕분에(?) 카메라 특성도 조금씩 바뀌어서 최근 촬영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. 되던 게 안 되고, 안 되던 게 되다보니...

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계신다면, 한번 확인해 보세요.

Comments

에드워드 2018.11.24 19:56
공감합니다

전세계 플래시의 발광부분을 생산하는곳은 독일회사 1곳입니다

지들꺼아니라서 최적하는못하는듯..